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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송파책박물관

by 홍버드 2023. 3. 5.

송파책박물관-사진

작년 여름, 무더운 날씨에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다가 처음 방문했던 송파책박물관에 다시 방문했어요. 지난번에는 음식물 반입 금지여서 갖고 있던 음료를 후룩후룩 마시고 들어갔던 기억이 나는데, 내부에 카페를 오픈 준비 중이네요.

어울림홀
어울림홀

1층 중앙에 계단식으로 구성된 독서 공간인 어울림홀을 기준으로 양옆에 다양한 종류의 책이 소장되어 있어요. 곳곳에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책 상태도 아주 훌륭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요.

북키움-관람실
북키움-운영시간

어울림홀 옆 북키움 관람실은 7가지 동화 속 이야기를 체험 공간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공감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물품 보관실, 유아차 보관실, 수유실, 책 소독기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어요.

미디어-라이브러리

2층에는 DVD를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있어요. 평소에는 인기가 많은 곳인데 이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가하네요.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로 들어가 봅니다. 이곳은 책과 독서를 소재로 하여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책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공간입니다. 3부로 나뉘어 책과 독서 문화라는 주제 아래 책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상설전시실-포토스팟
필사체험

상설전시실의 포토스팟입니다.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필사체험도 할 수 있어요.

노트만들기-체험실

상설전시실에서 나오면 조선시대 선조들의 책 제본 방법을 통해 나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는 체험실이 있어요. 송파책박물관의 체험과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활판인쇄기
활판인쇄기-체험

활판인쇄기도 전시되어 있네요.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활자를 원고에 맞게 하나하나 활판에 끼워 책이나 신문, 팸플릿을 인쇄했던 기계라고 해요. 옆에 체험공간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찍어봤어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이상’ 작가의 단편소설 ‘날개’의 한 구절인데요. 책갈피로 쓰려고 잘 챙겨 왔어요.

기획전시실
그림그리기-체험
웰컴투조선-전시

마지막으로 기획전시실로 가봅니다. 2023. 1. 13. ~ 2023. 8. 31. 까지 책 속에 남겨진 조선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웰컴 투 조선’이라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요. 조선의 풍경을 그림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전시 관람 만족도 설문조사에 응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요.

교육적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았어요. 요즘에는 특히 미디어에 노출되기 쉬운데 어렸을 때부터 책에 익숙해지게 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책도 읽고 여러 체험도 하면서 정말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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