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종로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다녀왔어요.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 근현대의 모습을 전시, 공연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에요. 다시 쌀쌀해진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운영시간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구락부는 ‘클럽 club’을 한자로 음역한 근대사교모임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개화파 인사들의 파티, 문화교류 등이 이루어졌던 곳이에요.
돈의문 역사관으로 가 볼게요. 서울 성곽의 4대문 가운데 서쪽 큰 문으로 서대문이라고도 하는데요. 1915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따른 도로확장 공사로 인해 철거되었다고 해요. 돈의문을 헐고 목재는 단돈 205원에 경매로 팔아버렸다고 해요.
스코필드 기념관이에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장로회 소속 선교사로 1919년 3.1 운동 장면을 사진에 담아 이를 해외에 알려 민족대표 34인으로 불렸으며, 화성 제암리교회 학살사건을 보고서로 작성해 일본의 비인도적인 행위를 해외에 폭로하셨다고 해요.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출국 당하셨다가 1969년 한국에 영주하여 여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석호필’이란 한국어 이름을 가졌고, 외국인 최초로 한국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고 하네요. ‘석호필’은 저에게 ‘프리즌 브레이크’만 떠올리게 했는데,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제 현대의 모습으로 넘어왔어요. 6080 시절의 우리가 살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에요. ‘응답하라 1988’에서 봤던 덕선이네 집처럼 생겼네요.
극장도 한번 들러 봅니다. 2층에서는 만화영화가 상영 중이었어요.
이곳에서 제일 인기 있는 곳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린이들, 어른이들 모두 게임이 푹 빠져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개화기 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돈의문 의상실입니다. 지금은 리뉴얼 중이고, 3월 중 재오픈한다고 해요.
의상 대여 비용도 무료(단, 보증금 1만 원과 신분증 제출)에요.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전시, 투어, 체험 등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 100년의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시간여행 명소입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신문로2가 7-22)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도보 6분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별도 주차장이 존재하지 않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킹소다 효능 및 활용법 (0) | 2023.03.02 |
---|---|
[직장인 점심 도시락] 이번주 위잇 딜라이트 (0) | 2023.03.01 |
[직장인 점심 도시락] 이번 주 위잇 딜라이트 (0) | 2023.02.23 |
[직장인 점심 도시락] 점식 구독 서비스 '위잇 딜라이트' 구독 후기, 장점 및 아쉬운 점 (0) | 2023.02.20 |
[직장인 점심 메뉴 추천] 뚜레쥬르 팔라펠 후무스 샐러드 (0) | 2023.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