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원인 및 증상, 코세척 하는 방법

 

어느덧 3월의 마지막!!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꽃도 좋고 기분도 좋은데, 알레르기 비염이 올라왔네요. 봄, 가을 환절기마다 알레르기 비염을 겪고 있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증상이 그렇게 심하진 않아요. 콧물이 그릉그릉 한 정돈데 심하진 않아도 하루종일 훌쩍훌쩍 신경이 쓰이네요.

알레르기 비염 원인

알레르기 비염은 코 안쪽의 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에 반응해서 염증 같은 과민반응을 보이는 질환이에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등 다양해요. 저는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걸로 봐서 꽃가루가 원인인 것 같아요. 요즘처럼 사계절 지속되는 미세먼지도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해요.

알레르기 비염 증상

1. 코막힘, 간지러움
2. 맑은 콧물
3. 재채기

 

코세척 하는 방법

지난가을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했을 때 병원에서 추천해 주신 생리식염수 코세척이에요. 처음 사용했을 때는 콧속으로 물을 넣는다는 게 거부감이 들었어요. 물이 코 안에 들어가면 코가 엄청 맵고 눈물이 찔끔 나잖아요. 처음엔 어색하고 걱정도 됐는데 몇 번 사용해 보니 금방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식염수를 넣을 때 숨을 잠시 멈추거나 입으로 ‘아~~~’ 하고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넣어주면 식염수가 코와 연결된 얼굴뼈 안의 빈 공간인 ‘부비동’을 세척하고 반대편 코로 나와요. 코 세정 후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 코 속에 남아있는 식염수를 제거해 주고, 코를 가볍게 풀어주면 돼요.

주의할 점은 코 세정 시 사용하는 물은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고요. 일반 소금을 사용하면 안 되고, 반드시 코세척 전용 분말을 사용하셔야 돼요. 코세척 후 코를 너무 세게 풀면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고, 코가 막혔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코세척을 하고 나면 개운한 기분이 들어서 알레르기 비염이 아닐 때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사용해주고 있답니다.

환경이 오염되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미세먼지나 황사, 꽃가루 등은 염증이 있는 점막을 자극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요. 정기적인 코세척을 통해서 미세먼지나 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