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샴푸] 쿤달 허니 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샴푸, 트리트먼트 사용 후기, 성분

1. 네이처 샴푸, 트리트먼트 사용 후기

단발머리 일 때는 자주자주 커트를 해서 그런지 상한 머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끝이 갈라지고 손상된 머리카락이 많아져 신경이 쓰였어요. 게다가 잦은 펌과 염색까지,,,😵‍💫😵 만신창이가 된 머리카락을 되살려보고자 여기저기 살펴보던 중 몇 년 전 올리브영에서 발견한 '쿤달 허니 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샴푸, 트리트먼트'!! 그때부터 몇 년째 향만 바꿔가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똑 떨어지지 않도록 행사 때마다 쟁여놓고 쓰고 있는데, 얼마 전 프로모션으로 1058ml 대용량 샴푸를 1+1으로 판매해서, 샴푸 하나, 트리트먼트 하나씩을 구매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허니 추출물, 마카다미아씨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모발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케어하는데 도움을 줘요. 머리를 감을 때나 드라이를 할 때 손에 만져지는 머리카락의 촉감이 부드럽고, 어쩌다 다른 제품을 사용했을 때 머리카락이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나요. 머리가 긴데 한 번의 펌핑으로도 거품이 풍성하게 생겨 샴푸도 절약되고😁, 예민해지기 쉬운 두피에 자극은 줄이면서 딥 클렌징이 가능해요.

'쿤달'하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향인데요, 전문 조향사가 직접 조향 한 향기를 담았다고 해요. 쿤달만의 향료 배합으로 다양한 향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지금까지 체리블라썸, 화이트머스크, 아카시아모링가, 일랑일랑, 블랑, 페어 앤 프리지어 향을 사용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페어 앤 프리지어 향으로 플로럴 계열의 신선하고 은은한 향이 나요. 현재 올리브영에는 체리블라썸, 베이비파우더, 클린솝, 화이트머스크 정도만 들어와 있는 것 같고, 쿤달 공식 홈페이지에서 총 32가지의 향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2. 네이처 샴푸, 트리트먼트 성분

피부자극 테스트 결과 저자극으로 판정됐고, 파라벤 7종, 페녹시에탄올, 미네랄오일, 벤조페논, MIT/CMIT 성분 불검출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해요. 코코넛에서 추출한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여 두피에 자극이 적어요.

리뷰를 쓰려고 검색하다가 알게 된 건데, 쿤달 샴푸에 유럽에서 사용이 금지된 '릴리알'이라는 향료를 사용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향료 '릴리알'은 백합향을 내서 릴리알이라고 불리고 정식명칭은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로, 샴푸, 세제, 방향제 등 다양한 생활화학제품에 쓰인다고 해요. '릴리알'은 생식독성과 체내 축적 및 중독, 내분비계교란 등과 관련된 연구가 이어지면서 안정성 문제가 제기된 성분으로 유럽에서는 2022년 3월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고 하네요. [출처 : 윤정애 기자, '쿤달 샴푸' 유럽서 사용금지 향료 사용, 식약일보, 2023. 2. 6., http://m.kfdn.co.kr/60271]

하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블랑 향에 릴리알이 사용됐다니!! 뜯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허헣,,, 🥲😂 어쩔 수 없이 이번만 그냥 사용하고, 앞으로는 향료 성분을 보고 사용해야겠어요. 아래는 쿤달 네이처 샴푸에 첨가된 향료 알레르기 유발 성분표입니다. 빨간 표시가 릴리알이 함유된 향기예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는 아카시아모링가나 애플그린티 향을 사용해야겠네요. 참고하고 선택하시기 바라요.

출처 : 윤정애 기자, '쿤달 샴푸' 유럽서 사용금지 향료 사용, 식약일보, 2023. 2. 6.